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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어뷰징 잡은 ‘네이버 C-랭크’, 지식iN에도 적용

- 출처 신뢰도·인기도 기반으로 고품질 지식인 답변 우선 노출
- 활동 이력 짧아도 만족할만한 많은 답변 남겼다면 상위 노출 가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블로그 순위조작(어뷰징) 마케팅을 줄이는데 공헌한 ‘네이버 C-랭크’가 지식iN(인)에도 적용된다.

C-랭크(Rank)는 출처(Creator)의 신뢰도와 인기도를 평가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검색 알고리즘이다. 지난해 블로그에 적용돼 검색 상위 노출에서 입소문(언더) 마케팅 업체들의 광고글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블로그, 카페(올해 6월)에 이어 지식인에도 곧 C-랭크 적용을 앞뒀다. 네이버는 지난 4일 지식in 공식블로그를 통해 “C-Rank가 지식인에도 차주 적용된다”고 공식화했다.

지식iN 검색에 적용된 C-랭크는 답변자가 ▲질문자의 궁금증을 잘 해결해 주었는지 ▲얼마나 유의미한 답변인지 등과 같은 ‘답변 내용 품질’뿐만 아니라 ▲꾸준한 답변 활동이 있었는지 등 ‘답변 활동 이력’ 등을 분석해 답변자의 신뢰도를 측정하게 된다.

C-랭크는 서비스마다 문서 출처(Creator)를 평가하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블로그에선 출처 자체인 저자, 카페에선 게시판 단위, 지식인 검색에선 ‘답변’을 중심으로 신뢰도를 평가한다. 쉽게 말해 지식인에선 질문 내용과 검색 의도에 맞는 답변, 즉 정보로서 가치있는 양질의 답변이 상위 노출된다.

따지고 보면 지식인 답변자는 블로그 출처인 저자와도 일맥상통한다. 활동 이력이 오래된 답변자가 우선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동시에 네이버는 단기간에라도 질문자가 만족할만한 많은 답변을 남겼다면 상위 노출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특정 사용자가 답변한 문서만 노출되지 않도록 다양화(Diversity) 로직도 함께 적용된다는 게 네이버 설명이다.

네이버는 ▲꿈 해몽 ▲길찾기 ▲병역 ▲도움말 등 지식인 특화 주제에서도 C-랭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알고리즘 보완 작업을 할 예정이다. 향후엔 신뢰도·인기도뿐 아니라 문서 자체와 새로운 출처 등의 다양한 기준 마련도 고민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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