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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시장은 한국과 중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 가장 많은 투자가 전망된다”
이충훈 유비산업리서치 대표는 지난 6월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OLED 시장 분석과 최신기술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약 46조3725억원(405억달러)의 OLED 장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OLED 장비 시장(849억달러)에서 48%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은 42%(359억달러)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업체 BOE는 지난달 12일 청두(成都)의 6세대 OLED 패널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으며 몐양(綿陽)에도 같은 규모의 OLED 설비 투자를 진행중이다. 차이나스타(CSOT)도 최근 우한에 위치한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 ‘T4’ 기공식을 진행했다. 양산시기는 2020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CSOT의 공장 바로 옆에 티안마도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OLED 산업이 구성(세팅)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비 업체가 중국 시장에 진입 시 고가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중국 장비 시장 규모를 키운 측면도 있다. 이 대표는 “중국은 장비금액과 재료 모든 게 다 비싸다”며 “장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인력이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보험금처럼 1.5~2배의 장비 가격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의 투자가 보완투자 위주로 전체 시장의 9%의 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의 상황에 대해서는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만은 투자에 대한 움직임이 전혀 없고 투자할 여력이 없다”며 “대만 엔지니어가 중국으로 넘어가 있기 때문에 향후 액정표시장치(LCD)까지 나빠지면 대만의 디스플레이 산업 자체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정별 OLED 장비 시장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 장비 시장이 2021년까지 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모듈 시장에 대해 주목했다. 이 대표는 “라미네이트만 가지고 조 단위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릴 정도로 모듈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업체가 많이 하고 있으며 OLED 상황이 좋아지다 보니 한국 장비산업이 좋아지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했다.
<조재훈 기자>cjh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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