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노하우를 확보한 회사로 꼽힌다. 이 회사가 6년째 북미 등 서구 시장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몬스터워로드’는 주요 퍼블리싱 사례로 꼽을 수 있다.
회사 측은 게임별로 발 빠른 업데이트 확인과 오류 발생 시 빠른 패치 수정, 다양한 게임 내 이벤트 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글로벌 어느 국가, 어느 지역에서도 오랫동안 게임이 원활히 플레이되고 불편한 부분들은 바로 개선될 수 있도록 현지 서비스와 마케팅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이용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업데이트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게임빌 글로벌 서비스의 핵심 노하우다.
예를 들면 최근 게임빌의 간판 게임 브랜드인 ‘몬스터워로드’와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 간 협업(콜라보)을 통해 제노니아S의 캐릭터 10종이 ‘몬스터워로드’ 속 몬스터로 등장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게임빌의 글로벌 히트작인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에 이용자들이 평소에 가장 원했던 기능인 ‘대시 스킬’을 파악해 게임 내에 적용한 것이나 이용자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광폭한 폭군의 샤코아머’ 아바타를 실제로 적용해 인기를 끌어올린 것은 이용자들과 소통한 결과물이 반영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빌은 이 같은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작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요 모바일게임 시장인 북미, 유럽, 동남아, 일본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반기 야심작 ‘워오브크라운’에 이어 올 하반기 중 ‘로열블러드’와 ‘아키에이지 비긴즈’, ‘엘룬’ 3종의 대작을 내놓는다. 이 중 ‘로열블러드’와 ‘엘룬’은 게임빌의 자체 개발작이다.
◆자존심 건 ‘로열블러드’ 하반기 출격=로열블러드는 엔진 개발사 유니티 행사인 ‘유나이트(UNITE)’에서 2년 연속 언급된 기대작이다. 지난 2년여간 게임빌의 전사 역량을 집중하여 자체 제작 중인 차세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개발 인력만 100여명이다.
로열블러드에선 정해진 퀘스트(임무) 중심이 아니라 필드에서 실시간 생성되는 이벤트 중심으로 캐릭터 성장 과정을 제공한다. 국내 모바일 MMORPG 최초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한 게임 내 전면 적용된 라이브 오픈 필드도 게임의 강점으로 꼽힌다. 100대100 규모의 진영전(RvR)으로 전쟁의 재미도 구현했다.
◆PC원작 성공 넘나 ‘아키에이지 비긴즈’=아키에이지 비긴즈는 모바일 영웅 수집형 3D 액션게임(MORPG)이다. 원작인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브랜드 인지도로 국외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다. 5만명의 전 세계 유저가 몰렸던 글로벌 비공개테스트(CBT)에선 북미, 독일 등 서구권 이용자들이 높은 재방문율을 보였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고품질의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 표현, 연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아키에이지’ 연대기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은 물론 경제 활동, 낚시, 무역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생활형 콘텐츠’를 대거 담아냈다. 전 세계 이용자들이 협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춰 담아낸 ‘영지전’도 눈길을 끈다.
◆수집형 전략으로 서구권서 승부 ‘엘룬’=엘룬은 게임빌 자체 개발 중인 수집형 전략 RPG다. 게임빌의 야심작 중 하나로 철저하게 글로벌 이용자 취향의 그래픽과 전략적 자유도를 반영해 게임을 제작 중이다. 다양한 차원이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의 오픈월드형 게임(PvE) 모드를 비롯해 리플레이(다시보기) 모드를 통한 다양한 전략 개발이 가능한 실시간 PvP 콘텐츠가 이 게임의 핵심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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