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21일 출시 이어 3분기 중 모바일게임 3종 내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스마일게이트(www.smilegate.com 그룹대표 권혁빈)가 올해 상반기 퍼블리싱 사업에서 분전을 펼쳤으나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신작으로 내놓은 ‘소울워커’가 조용한 행보를 잇는 가운데 야심작으로 내세운 ‘탄: 끝없는 전장’도 들인 노력에 비해 성과가 좋지 못하다. ‘슈퍼탱크대작전’이 국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이 때문에 시장의 시선은 오는 21일 스마일게이트가 출시할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를 비롯해 3분기 신작에 쏠려있다. 3분기 신작은 ‘카오스마스터즈’, ‘더뮤지션’, ‘워레인(WarReign)’ 등 3종이다.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는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 마블엔터테인먼트의 영웅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PC기반 적진점령(AOS)게임이다. 같은 장르 1위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이 예상된다. 마블 세계관을 채택한 AOS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진입 단계에선 충분한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이 게임은 최근 폭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같은 날 출시를 앞뒀다. 내부에서 출시 일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나 흥행 몰이 측면에서 ‘리니지M과 겹쳐도 시장 진입에 문제없다’는 판단이 섰던 것으로 파악된다.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카오스 마스터즈’는 지난달 비공개테스트(CBT) 당시 다양한 대전(PvP)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전략성이 강화된 RPG다. 내부 평가도 상당히 좋은 게임으로 알려졌다.
음악연주 게임 ‘더 뮤지션’은 이른바 비주류 장르다. 도전 자체에 이목이 쏠린다. 이용자가 게임 속 악기로 다양한 곡을 연주할 수 있다. 지난해 CBT 당시 12종의 악기로 대중가요는 물론 팝,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1000여곡의 연주가 가능했다.
지난 4월 개발사 레드사하라스튜디오와 퍼블리싱 계약으로 베일을 벗은 ‘워레인’은 모바일 판타지 전략게임이다. 3개 종족을 선택해 자신의 기지를 구축하고 영웅, 유닛 등을 운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을 동시 겨냥하는 게임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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