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사장<사진>은 이같이 말했다. 약 30여년 간 한국HP(현 HPE)에서 근무하다 올 1월 VM웨어로 자리를 옮긴 전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주요 전략을 밝혔다. 오는 13일이면 VM웨어에 부임한지 딱 3개월째다.
전 사장은 “SW 라이선스 비즈니스는 특히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하다”며 “VM웨어는 지난 몇 년 간 많은 회사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는데, 파트너를 늘려가는 속도는 늦은 만큼 이를 가속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운을 떼었다.
그는 이어 “또, 촤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의 가상화 엔진이 대부분 VM웨어인 만큼 OEM, 하드웨어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화해 고객 접점을 늘리겠다”며 “이와 함께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파트너, 특히 SI나 컨설팅업체와의 협력 모델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에만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인 ‘v클라우드에어’ 파트너가 300개가 넘는다. 한국에선 SK C&C와 IBM 등 2~3개에 불과하다.
기존의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하고 있지만, 새로운 방향으로 고객을 설득하고 이끌어 주는 부분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SI와 같은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그가 제시한 올해 4대 IT우선과제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통한 데이터센터 현대화, ▲퍼블릭 클라우드 통합,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강화, ▲보안 강화 등이다.
한편 이날 VM웨어는 다양한 업계에 종사하는 국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업무에 평균 2.4개의 디바이스(기기)와 5.4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87%가 개인 소유의 디바이스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었으나, 이중 53%만이 회사의 허가를 받은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76%의 응답자가 회사의 IT 보안 규정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실제로 완벽히 준수하고 있는 비율은 43%에 그쳤다.
전인호 사장은 “직원들이 이전보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적극 사용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IT는 이러한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진정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보안 위협이나상이한 애플리케이션 간에 발생하는 충돌로부터 모바일 디바이스를 보호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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