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이동통신 업계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5G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현재의 LTE 속도보다 60배 이상 빠른 5G 시대가 열리면 통신시장은 물론, 콘텐츠, 디바이스, 통신장비, 융합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 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는 5G 시대 개막이 주는 의미와 산업, 비즈니스 측면에서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지를 조망해봅니다.<편집자 주>
- KT,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준비 완료…2019년 상용화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D-3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평창올림픽은 오는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강원 평창 강릉 정선에서 열린다. 15개 종목에서 95여개국 6500명이 승부를 겨룰 전망이다.
평창올림픽은 한국이 처음 개최하는 동계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만 처음이 아니다. 5세대(5G) 이동통신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은 세계 최초 5G 올림픽이다.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통신사는 KT다. KT는 평창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다. KT는 5G 시범 서비스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과 ‘평창5G테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는 5G를 다운로드 기준 최대 속도 20Gbps로 규정했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에 비해 280배 빠르다. 1GB 파일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지연속도는 1ms 이하다. 즉 5G는 4G에 비해 더 많은 정보를 더 실시간에 가깝게 전달할 수 있다.
5G 세상이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KT가 평창올림픽을 통해 보여주려는 서비스가 단초다. KT는 평창에서 5G 4대 실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싱크뷰(Sync View)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 Slice) ▲360도 가상현실(VR) 라이브 ▲옴니포인트뷰(Omni Point View)다.
싱크뷰는 선수의 시각에서 관객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봅슬레이 등 고속으로 진행하는 경기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타임슬라이스는 다양한 각도에서 선수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피겨스케팅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를 속속들이 관람할 수 있다. 360도 가상현실은 언제 어디에 있든지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시야를 제공한다. 옴니포인트뷰는 크로스컨트리처럼 장시간 수많은 선수가 경기를 할 때 원하는 선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대용량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수다. KT는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4대 실감 서비스 시험을 마쳤다.
5G는 경기 영상에 한정한 서비스는 아니다. 경기장을 누비는 5G버스는 자율주행차다. 안전을 위해선 초저지연 데이터처리가 담보돼야 한다. KT는 누구나 성화봉송 주자가 될 수 있는 ‘VR 웍스루’도 내놨다.
한편 5G는 평창올림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KT는 평창 시범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까지 노리고 있다. 황창규 KT 대표는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2019년 5G 상용화를 선언했다. 시범 서비스를 위해 만든 ‘평창5G규격’을 5G 국제표준에 최대한 반영키 위해 노력 중이다. 성공한다면 5G 상용화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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