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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연기될듯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이르면 올해 1분기중으로 발주가 예상됐던 KB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발주가 올해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는 규모가 2000억~3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권 최대 IT사업으로 꼽혀왔다.

22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ISP컨설팅이 1분기중 완료됨에 따라 3월중 이사회에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추진 안건을 상정하려고 했으나 이 계획을 4월 이사회로 이월시키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4월 이사회에 상정해서 프로젝트 승인을 받는다하더라도 프로젝트 발주를 위한 내부 절차를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발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당초 올해 1분기중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해 오는 2020년2월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한다는 것이 기존의 로드맵이었다.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는 일정관리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따라서 이같은 일정상의 변화는 국민은행 내부적으로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대한 기류 변화로도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이와관련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각 관련 부서가 활발하게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의견이 수렴중인 상황"이라며 "프로젝트를 시간을 정해놓고 쫓기듯 진행하는 것보다는 디지털금융 혁신 시대에 과연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 좀 더 심사숙고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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