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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KT뮤직 2대 주주 된다

- LGU+, KT뮤직에 267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협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가 KT의 계열사 KT뮤직의 2대 주주가 된다.

KT(www.kt.com 대표 황창규)가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권영수)는 음악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KT뮤직에 지분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린다. KT뮤직은 지니뮤직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LG유플러스가 인수하는 지분은 737만9000주(지분율 15%)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이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3625원 인수가는 총 267억원이다. 이사회 참여도 보장 받았다.

양사는 ▲경쟁 통신사간 소모적 경쟁 지양 ▲단순 사업협력을 넘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KT뮤직은 국내 1등 음악전문기업을 목표로 잡았다. 3사는 음악 콘텐츠 수급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서 협력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KT뮤직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황창규 KT 대표는 “4차 산업 혁명의 초입에서는 우수한 기술과 폭넓은 사업역량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사가 갖고 있는 최고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KT의 기가지니 등 인공지능(AI) 역량 등을 결합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는 “통신사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국내외 뮤직 사업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심 끝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음악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작년 11월 IoT전용망 ‘협대역(NB)-IoT’ 상용화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내비게이션 사업도 같이 진행 중이다. 양사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반대도 뜻을 같이 한 바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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