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모바일 e스포츠(m스포츠)’ 도전에 나선다. 오는 4월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2분기 모바일 MOBA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을 출시한다.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진지점령전) 게임은 PC 플랫폼에서 대세 장르로 자리 잡았으나 모바일에선 작은 화면과 조작의 피로도 등으로 흥행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넷마블은 국내에서 모바일 MOBA 게임의 최초 흥행을 노리는 동시에 m스포츠 리그 활성화를 시도, 게임 수명을 길게 가져가려는 전략을 추진한다.
15일 넷마블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펜타스톰’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게임 소개와 향후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펜타스톰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성을 자랑한다”며 “앞으로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MOBA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스톰(www.5v5pvp.com)은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5대5 대전을 벌일 수 있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탱커, 전사, 아처, 마법사, 암살자, 서포터 등 6개의 직업, 22종의 영웅을 선택할 수 있다. 영웅마다 차별화된 스킬과 스킨이 갖추고 있다. 이 게임은 불필요한 막타(마지막 타격) 경쟁을 없애고 빠른 성장, 쉬운 조작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궁극기도 4레벨부터 활용할 수 있다. 영웅은 최대 15레벨까지 성장이 가능하며, 경기 시간은 평균 약 10~20분 정도 소요된다. 실시간 대전 모드는 5대5, 3대3, 1대1 등 3가지 형태의 방식을 제공한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펜타스톰은 본진으로 돌아가지 않고 터치 한번에 스킬과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고 모바일 가상 패드 상에서도 섬세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퀵 메시지 및 음성채팅까지 지원해 진정한 모바일 최적화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펜타스톰 m스포츠 리그 정착을 노린다. 넷마블은 게임 출시 후 ‘펜타스톰’ 초청전인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토너먼트 대회, 정규리그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리그 선발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규리그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e스포츠 스타 이영호와 송병구를 비롯 이제동과 기욤 패트리, 서지훈, 강민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생중계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한편 넷마블은 펜타스톰 사전예약을 브랜드사이트 와 카카오 페이지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악마 사냥꾼 영웅 ‘반헬싱’의 스킨 7일권과 게임재화 루비를 최대 100개 증정한다. 카카오 플렛폼을 통해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추가 루비와 ‘부엉씨네’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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