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장조사업체 앱애니가 발표한 2016년 글로벌 상위 앱 퍼블리셔(Top 52 App Publishers of 2016) 순위에 따르면 최상위에 중국 업체가 새롭게 등장했다. 텐센트와 넷이즈가 각각 1,3위에 오르고 지난해 2위와 3위였던 영국 킹(King)과 일본 믹시(mixi)가 밀려났다. 텐센트와 넷이즈는 지난해 6위와 9위였다. 1년 만에 순위가 급상승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퍼블리셔 1위였던 슈퍼셀은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번 시장조사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유료 다운로드와 앱내 결제 금액이 기준이다. 다만 중국의 경우 구글플레이 앱마켓이 닫혀있다. 텐센트와 넷이즈가 애플 앱스토어 결제 규모로만 여타 퍼블리셔의 매출을 압도했다는 얘기다.
중국은 현지 업체가 운영하는 앱마켓이 활성화돼 있는데 해당 매출까지 합칠 경우 텐센트는 적수가 없는 1위가 확실시된다. 넷이즈도 슈퍼셀을 제치고 2위에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따지고 보면 2위 슈퍼셀도 본사만 핀란드에 있을 뿐, 사실상 중국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텐센트가 인수했다. 텐센트는 10조원을 투자해 슈퍼셀 지분 76.9%를 확보, 최대주주에 올랐다. 세계 앱 퍼블리셔 1~3위를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6위는 일본 믹시다. 지난해 3위였다가 3계단 밀려났다. 7위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본사 기준 일본 업체로 분류), 8위는 일본 반다이남코가 차지했다.
9위엔 넷마블게임즈가 이름을 올렸다. 작년 8위에서 1계단 내려갔다. 지난해 세븐나이츠과 모두의마블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12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도 소폭 반영됐다. 지난해 ‘포켓몬고’의 글로벌 흥행으로 나이언틱이 10위에 새롭게 진입한 것도 눈에 띈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주로 일본 퍼블리셔들이 순위를 점령했다. ▲일본 업체 6곳(넥슨 포함) ▲미국 업체 2곳이다. 한국과 중국 업체는 게임빌(17위)과 엘렉스테크놀로지(15위)로 각각 1곳씩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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