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MWC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로 꼽힌다. CES와 IFA가 TV와 가전제품 쪽에 힘이 실렸다면 MWC는 통신과 휴대폰에 무게를 둔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한다.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 통신장비 업체 등이 주역이다.
MWC2017은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등지에서 열린다. 각 기업이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하는 26일(현지시각)을 포함하면 5일간의 일정이다. 올해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Element)’다. 전 세계 2200여개 업체가 참여할 전망이다. 10만1000여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MWC2017을 관통하는 기조연설을 4일 동안 11번이 열린다. 총 42명이 기조연설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업체는 KT 황창규 대표가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의 대표 타케시 이데자와도 있다.
황 대표는 첫날인 26일 첫 기조연설 ‘모바일. 그 다음 요소’에 등판한다. ▲GSMA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 ▲소프트뱅크 손정의 창업주 겸 회장 ▲텔레포니카 호세 마리아 알바레스-파예테 로페스 회장 ▲수닐 바르티 미탈 바르티엔터프라이즈 회장이 같이 나선다. 첫 날 기조연설은 ▲디지털 경제 ▲커넥티드카 등이 더 있다.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 창업자에겐 기조연설 한 차례를 통으로 내줬다.
27일 기조연설은 ▲모바일을 통한 지속 가능한 개발 ▲5세대(5G) 이동통신 경제에 대한 정책과 규제 ▲콘텐트 골드 러쉬가 준비돼 있다. 5G 정책은 아짓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앤드류 안식 유럽집행위원회(EC) 디지털시장 담당이 콘텐트 분야는 나이언틱 존 한케 창업자, 화웨이 에릭 수 대표 등이 의견을 피력한다.
28일 기조연설은 ▲4차 산업혁명 ▲스포츠 이벤트의 연결성 ▲대화형 상거래를 29일 기조연설은 ▲스타트업 혁신이 예정돼있다. FC바르셀로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라지브 수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 진-브리악 퍼렛 디스커버리네트웍스 회장, 라인 이데자와 대표, 킥 테드 리빙스톤 CEO 등이 미래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