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51개 정부부처별 별도로 구축·운영하는 개별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국가융합망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3일,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국가융합망 구축·운영방안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용역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관련 부처와 합동으로 구체적인 통합방안과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5월 경제부총리 주재 제18차 국가재정전략협의회에서 정부기관 통신망의 효율적인 운영과 통신비용 절감을 위해 개별통신망을 새로운 국가융합망으로 통합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추진되는 ISP사업에는 현재 행자부가 운영 중인 국가정보통신망과 51개 부처의 개별통신망을 통합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설계한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29개 부처의 통신망을 1단계로 통합하고, 2019년까지 51개 부처의 통신망을 국가융합망에 모두 합칠 계획이다.
국가융합망이 완성되면 연간 500억원에 이르는 통신료가 절감되고 정보통신망에 대한 지능화된 보안관제와 과학적인 장애관리가 가능해져 운영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국가융합망 구축 추진단장인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정부기관 개별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국가융합망 사업은 예산절감 효과뿐만 전자정부서비스 및 정부기관 통신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공공분야 신기술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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