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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충전→5시간 사용…더 강력해진 ‘퀵차지’가 왔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퀄컴이 한층 개선된 급속충전 기술 ‘퀵차지4’를 16일(현지시각) 선보였다. USB-C와 PD(Power Delivery) 규격을 지원하며 15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절반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퀵차지4는 퀄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35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5분 충전으로 5시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퀵차지와 비교했을 때 최대 2.5배 더 성능이 높아졌으며 안전시험 및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전력공급과 관련된 테스트 인증을 별도로 받았다.

3암페어(A) 혹은 5A를 지원하는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으며 3단계 보호회로, 3단계 전압 보호, 4단계 온도회로 등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전력반도체(PMIC) 차원에서 지능적으로 배터리 충전량을 감시해 온도가 높으면 전압을 낮추고 반대의 경우에는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덕분에 직전 퀵차지3.0보다 스마트폰 온도는 5도를 낮출 수 있으며 충전 속도는 20%, 충전 효율은 30% 각각 향상됐다.

한편 퀄컴에 따르면 퀵차지4는 100개 이상의 모바일 기기, 300개 이상의 액세서리에 탑재되어 있어 급속충전 기술 가운데 가장 다양한 생태계가 구축됐다. 개방형 표준으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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