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센서 플랫폼으로 웨어러블 기기 개발기간을 최대 6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그만큼 제품을 빨리 시장에 선보여 많은 경영진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맥심인터그레이티드(이하 맥심) 인더스트리 및 헬스케어 제품 담당 앤드류 베이커 상무<사진>는 ‘h센서 플랫폼’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h센서 플랫폼은 피트니스밴드나 스마트워치 등을 개발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개발도구다. ▲아날로그 프론트 엔드(AFE) ‘MAX30003’ ▲산소 포화도와 심박수 측정 센서 ‘MAX30101’ ▲온도 센서 ‘MAX30205’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MAX32620’ ▲전력관리반도체(PMIC) ‘MAX14720’과 함께 6축(가속도, 자이로스코프) 관성 센서, 대기압 센서, 낸드플래시, 저전력 블루투스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핵심부품은 모두 맥심에서 만든 것으로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여러 스마트 기기에 적용되어 있다. 충분히 검증된 상태라고 봐야 한다. 맥심이 h센서 플랫폼을 내놓은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다소 부침을 겪고 있지만 피트니스밴드,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대중화 기로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상향평준화가 당연하기 때문에 타임 투 마켓, 그러니까 누가 더 빨리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느냐가 무척 중요해진다.
베이커 상무는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의미는 부품 사이의 상호검증을 감안해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는 뜻”이라며 “(맥심 제품을 쓰고 있는) 고객사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호검증에 3~6개월이 걸렸고 h센서 플랫폼은 이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h센서 플랫폼은 맥심에서 만든 센서를 쓰지 않는다면 큰 관계는 없다. 이 플랫폼을 내민 이유는 결국 맥심 센서를 더 많이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봐야 한다. 베이커 상무도 이런 부분을 인정했다.
그는 “맥심의 기술(센서에 접목된)을 검증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제품을 대체하기 위함이 아니라 개발에 필요한 디자인을 검증하는 도구”라며 “티어1 고객사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 매스마켓(대량판매)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연하지만 칩을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베이커 상무는 “시장에서 고객이 점점 제품의 디자인 사이클이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맥심 제품을 빠르게 평가해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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