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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유통인, “갤노트7 판매수수료 환수, 삼성 책임져야”

- 유통점, 갤노트7 환불 및 교환 실무담당 불구 대책 소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결국 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이 들고 일어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 및 생산 중단 후폭풍이 거세다. 발단은 통신사의 갤럭시노트7 관련 판매수수료 환수. 이들은 삼성전자가 이 부분을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갤럭시노트7 판매와 교환 환불을 현장에서 맡았던 것이 이들이다. 하지만 유통점 피해에 대한 대책은 명확히 제시된 것이 없다.

13일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회장 조충현)는 “삼성전자가 유통점이 리콜 사태에 적극 협조했음에도 불구, 손실을 감내하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 출시했다. 발화 사고로 두 차례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11일 최종 판매 중단과 환불 및 타 제품 교환을 결정했다. 갤럭시노트7 환불 및 교환은 이날부터 12월31일까지 구매처에서 이뤄진다. 국내 판매 갤럭시노트7은 50만대 내외로 추정된다. 유통점은 갤럭시노트7 판매 및 가입 요금제에 따라 판매수수료를 받았다. 판매수수료는 통신사와 제조사가 마련한다. 장려금 또는 인센티브라고도 부른다. 통신사의 환수 조건은 다른 단말기로 교환하면 갤럭시노트7 관련 수당만 주지 않는다. 그러나 기기변경과 해지를 하면 모든 돈을 반환해야한다.

KMDA는 “이번 사태 책임은 전적으로 제조사인 삼성전자에게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장려금 전액을 보존해줘야 할 것이며 이미 한 차례 손실을 떠안은 바 있는 골목상권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을 삼성전자와 통신3사에게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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