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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6] 스마트시계, 전자파 사각지대…루나워치, 흡수율 최대 74배 차이

- 유승희 의원, “웨어러블 기기, 전자파등급제 대상 포함시켜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시계가 전자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 출시 스마트시계는 전자파 흡수율 기준은 지키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웨어러블(wearable, 입는) 기기가 증가되는 추세에 맞춰 이들 기기도 전자파등급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전자파습수율 기준을 점검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지난 7월 기준 67만명을 돌파했다.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대중화 돼 있는 것은 스마트시계다. 2014년 8월부터 올 8월까지 등록된 스마트시계는 26개 모델이다. 현재 웨어러블 기기는 전자파등급제 예외다. 전자파흡수율은 머리에 대는 방식으로 측정한다.

유승희 의원실에 따르면 시중에 공급 중인 스마트시계 전자파흡수율 편차는 상당히 큰 편이다. 가장 낮은 수치를 받은 닉슨워치와 가장 높은 수치를 받은 루나워치의 차이는 74배다.

유 의원은 “미래부 전자파등급기준에 따르면 전자파흡수율 값이 1.6 이하일 경우 안전하다고 하고 있으나 전문가는 전자파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좀 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고 웨어러블 기기 전자파등급제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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