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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코리아, “1가구 1드론 시대 열겠다”

- 휴대용 드론 ‘매빅 프로’ 첫 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중국 드론업체 DJI가 신제품을 내놓고 ‘1가구 1드론’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DJI는 글로벌 개인용 드론 선두 주자다.

5일 DJI코리아는 서울 이태원 소넨덱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대용 드론 ‘매빅 프로’를 공개했다.

DJI코리아 문태현 법인장은 “1가구 1드론이 목표”라며 “처음에는 불가능하다는 말이 많았지만 한국 소비자의 수용 형태를 보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매빅 프로는 접이식 디자인을 채용 가방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이착륙과 피사체 추적 등 조종이 쉽다. 최대 27분 비행할 수 있다. 초고화질(U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조종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조작도 가능하다.

가격은 조종기를 포함 123만원이다. 추가 배터리는 11만6000원이다. 배터리(2개)와 여분의 프로펠러, 차량용 충전기 등으로 구성한 플라이 모어 세트 가격은 160만원이다. 오는 11월 정식 판매 예정이다.

문 법인장은 “전 세계 개인용 드론 점유율 70~80%를 DJI가 차지하고 있다”라며 “판매 목표보다는 전체 시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과 한국 비중 등은 공개치 않았다. DJI가 상장사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사후서비스(AS)는 서울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하고 있다. 전문가용 제품은 중국 본사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세계 상업용 드론시장을 2015년 123억달러에서 2020년 222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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