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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사태, 새국면…캐나다, 정부차원 첫 리콜 결정

- 캐나다 보건부, “즉시 전원 끈 뒤 제품 교환 프로그램 등록해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자발적 제품 교환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7’ 문제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문제 제품 출시국 10개국 중 캐나다가 처음으로 정부차원 리콜 결정을 내렸다.

12일(현지시각) 캐나다 보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노트7 리콜을 발표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소비자는 즉시 리콜 대상 갤럭시노트7 전원을 끈 뒤 제품 교환 프로그램에 가능한 빨리 등록하라(Consumers should immediately power down the recalled Samsung Note7 smartphone and register as soon as possible for the Canadian Product Exchange).”고 권고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배터리 폭발 문제로 9월 들어 판매가 중지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아랍에미레이트(UAE) 10개국에서 기존 판매 제품 전량 교환을 공지한 상태다. 중국은 이를 해결한 제품이 팔리고 있어 해당사항이 없다. 판매 중단 전 10개국에 공급한 갤럭시노트7은 250만대다. 삼성전자가 밝힌 불량률은 100만대 중 24대꼴이다.

캐나다 보건부는 “캐나다 보건부와 삼성캐나다가 접수한 배터리 과열은 1건”이라며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70여건의 과열 신고를 접수했다”라고 위험을 경고했다. 또 “캐나다에서 리콜 대상인 갤럭시노트7은 중국에서 제조해 판매한 2만1953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의 결정으로 각국 정부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갤럭시노트7 항공기 사용금지는 전 세계로 확산 추세다. 삼성전자도 제품 교환 전 기존 제품의 사용 중단을 권유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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