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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6] 가구 일부가 된 가전…獨 스틸베르크 쇼핑몰 가보니

- 삼성전자,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와 전시매장 개설…빌트인 공략 ‘히든카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밀레니얼 세대와 프리미엄 시장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본다.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 (Interior design meets technology)’을 주제로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전시매장을 열게 됐다.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복합쇼핑몰 스틸베르크에서 만난 삼성전자 독일법인 마케팅 임원 게오르그 뢰처<사진>는 이같이 말하고 삼성전자가 고가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 쇼핑몰에 전시 매장을 만들었다. 스틸베르크는 베를린의 대표적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 분야 매장. 54개 업체가 2만 제곱미터 규모 5층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비트라 매장은 입구 중앙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TV와 유럽용 가전제품을 비트라는 삼성전자 제품에 어울리는 가구를 내놨다.

그는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빌트인 시장이 큰 유럽 시장 공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이곳 매장 중 5곳은 삼성전자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을 매장 배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빌트인에 강한 현지 브랜드 밀레 등을 밀어냈다. 삼성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효과에 따라 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뢰처는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라 의자와 테이블을 둬 전시도 보고 커피도 마시면서 다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국제가전박람회(IFA) 기간 이곳을 방문할 전 세계 수천명의 사람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스토리가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럽 빌트인 가전 공략을 위해 ‘셰프컬렉션 빌트인’에 이어 ▲블랙 라인 ▲컨템포러리 라인 2종의 새 빌트인 제품군을 출시한다. 오는 9월2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6에서 공개한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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