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발주한 총 400억원 규모의 ‘2016년 제2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하드웨어(HW) 사업’은 세림티에스지와 아이티센의 품으로 돌아갔다.
21일 조달청 나라장터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HW 1사업(대전센터), HW 2사업(광주), 두개로 분리해 발주했다. 좀 더 규모가 컸던 약 260억원 규모의 2사업은 아이티센, 140억원의 1사업은 세림티에스지가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전산장비를 교체해 업무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사업으로 현재 센터가 추진 중인 클라우드 전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과 데이터 이관, 환경 재구성, 테스트 및 서비스 개시부터 노후된 개별 스토리지 및 실 사용량 낮은 스토리지 통폐합, 미사용 장비, 폐기가능 전체장비 전산실 반출 및 창고 이동, 보안 조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클라우드컴퓨팅센터’로의 전환 계획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전자정부시스템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1233개 전자정부시스템 중 약 60%에 해당하는 740개를 클라우드 전환한다. 올해는 144개 이상 업무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
세림티에스지가 수주한 사업1의 경우, 대전통합전산센터에서 운영되는 14개 부처 56개 업무의 서비스 이관 및 전환을 수행해야 한다. 현재 대전센터는 감사원,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22개 중앙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이 통합관리·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선 국민안전처의 ▲재난사고관리 ▲재난관리포털 ▲재난정보공동이용센터통합GIS ▲통합상황관리 ▲인명구조수색 업무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의 도서관 업무,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관리, 간행물 관리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아이티센이 수주한 HW 사업2는 광주센터의 18개 부처 74개 업무가 포함됐다. 경찰청의 ▲정보업무전산 ▲범칙금 납부 ▲DNA 신원확인 ▲사회적 약자 ▲주민원지관리 ▲전자여권 업무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종합지원,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교육포탈, 국민권익위원회의 스토리지 통합, 국민안전처 수상안전관리 등의 업무가 주요 대상이다. 현재 광주센터에선 현재 외교부·통일부·법무부 등 22개 중앙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이 통합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제2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HW 사업은 오는 12월 9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다년 간 통합센터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 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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