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참가여부 고심…넥슨‧넷마블 B2C관 참여에 촉각
- 업체별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스타 태스크포스(TF)팀 구성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 7월 개막한 중국의 차이나조이 게임쇼가 32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14만제곱미터(4만2350평)에 달하는 전시규모에 수천종의 게임이 전시됐다.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뿐 아니라 가상현실(VR) 등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받아들인 모습을 보여 국내 업계 관계자들을 긴장케 했다.
올해 11월 17일 개막을 앞둔 국내 지스타 게임쇼는 어떨까. 개막까지 3개월여가 남은 지금은 업체들이 참가 여부를 고민할 시기다. 게임쇼의 얼굴인 일반전시(B2C)관에 어떤 회사가 참여할지가 주된 관심사다.
작년 지스타는 35개국 633개사가 참여했다. 전시규모는 5만5300제곱미터(1만6728평)다. B2C관엔 20만9817명이 방문했으며 기업거래(B2B)관엔 1781명의 업계 관계자가 들렀다.
일단 지스타 흥행의 관건은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에 달렸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해엔 넥슨이 300부스 규모로 전시관 한쪽을 꾸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때문에 지스타가 넥스타(넥슨+지스타)가 됐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만큼 관객동원력이 대단했다.
올해도 넥슨이 지스타 B2C관에 참여할까. 회사 측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업계에선 모바일 신작을 공개할 것이 많은 넥슨이 올해 지스타에도 참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넥슨은 매년 지스타 B2C관에 부스를 내 지스타의 흥행을 이끈 대표적 회사다. 다만 업계에선 앞서 불거진 김정주 창업자의 경영비리 논란 때문에 “참가 여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B2C 참가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넷마블의 지스타 참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실적으로 증명했듯, 넥슨에 이어 업계 2위 게임사로 자리를 굳혔다. 모바일게임 시장만 놓고 본다면 자타공인 국내 1위 게임사다.
엔씨소프트는 B2C 참가여부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엔씨소프트도 지스타 단골 참여업체다. 주로 대형 온라인게임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서머너즈워의 대성공으로 주요 게임사로 발돋움한 컴투스는 B2C 참가여부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선 지금까지 행보를 감안해 송병준 대표가 이끄는 컴투스와 게임빌의 지스타 B2C관 참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올해 지스타 B2C관에선 ‘모바일게임’이 주요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온라인게임은 개발 중인 신작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때문에 넥슨과 넷마블의 참가여부가 지스타 흥행의 향방을 결정짓는 키잡이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참가여부를 확정하기엔 이른 시기”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스타 TF(태스크포스)팀이 결성돼 지스타 참가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 측은 업계 참가여부 반응에 대해 “7월말까지 지스타 참가 조기신청이 진행됐다. 평이한 반응을 보였다”며 “일반신청은 9월말까지 진행되는데 세일즈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 마감일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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