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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분기 연속 역성장…2분기 아이폰 4040만대 공급

- 매출액 423억5800만달러…전년비 14.6%↓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2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스마트폰 판매는 예상보다는 많았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26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16년 3분기(2016년 4월~6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애플은 매출액 423억5800만달러 영업이익 101억500만달러 순이익 77억9600만달러를 달성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4.6%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2%와 27.0% 줄어들었다. 주요 제품 판매도 부진했다. 지난 2분기 제품 판매량은 ▲아이폰 4039만9000대 ▲아이패드 995만대 ▲맥 425만2000대다. 2015년 2분기 대비 줄었다. 각각 ▲아이폰 15.0% ▲아이패드 9.0% ▲맥 11.3% 하락했다.

애플 매출은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떨어졌다. 애플의 비즈니스 사이클을 감안해도 좋지 않은 결과다. 지난 2분기 애플은 ▲미국 179만6300달러 ▲유럽 964만3000달러 ▲중화권 884만8000달러 ▲일본 352만9000달러 ▲아시아태평양 237만5000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예상보다 강한 고객의 요청과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라며 “‘아이폰SE’에 대한 반응도 좋다”라고 말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식 매입과 배당을 통해 총 2500억달러 규모 이익 반환 프로그램 중 1770억달러를 집행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회계연도 2016년 4분기(2016년 7월~9월) 반등을 예상했다. 스마트폰 신제품을 투입하는 시기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맞대결이다.

이 기간 애플은 매출액 455억달러~475억달러를 예상했다. 영업비용은 60억5000만달러~61억5000만달러를 예고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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