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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대로 척척…오픈소스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꾼다

영화 AI의 포스터
영화 AI의 포스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 초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구글 딥마인드사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막대하다.

AI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물론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IBM, 아마존 등 글로벌 IT업체들도 AI를 자사의 핵심사업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사의 AI API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개최된 ‘구글 I/O 2016’에서 “장기적으로 구글의 전략은 모바일 우선(Mobile First)에서 인공지능 우선(AI first)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거대 글로벌 IT업체들이 제공하는 AI API는 누구나 이를 이용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어내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연계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구글의 경우, 안드로이드의 음성 인식과 자사 검색 엔진 등에 활용하던 자사의 머신러닝 개발 프레임워크인 텐서플로우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데이터와 접목해 새로운 머신러닝 모델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MS 역시 음성인식지서인 코타나와 스카이프 번역 음성 인식 기술 등에 사용된 AI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화했으며,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 역시 자사의 미국 실리콘밸리 연구소에서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WARP-CTC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기반 음성기반 개인비서서비스 ‘알렉사’를 통해 AI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알렉사스킬킷(ASK)의 스마트홈스킬 API를 제공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우버나 삼성스마트씽스, 핏빗 등이 참여한다. 물론 알렉사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구동된다.

이밖에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도 AI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오픈AI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누구나 진보된 디지털 지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AI의 확대와 진화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전망이다.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AI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고,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의 진화, 오픈소스와의 결합에 따라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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