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의 이동통신 요금이 대체로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요금 코리아 인덱스 개발협의회(위원장 이내찬)는 25일 2015년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국제 비교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비교 국가는 독일, 미국, 스웨덴,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11개 국가이다. 협의회는 비교대상국을 OECD 회원국으로 한정하되 IT산업 경쟁력, 이동통신 시장 규모, 시장경쟁 활성화 주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요금수준 비교는 2015년 4~6월 기준의 우리나라 이용자의 음성․SMS․데이터사용량을 이용했다. 국내 이용자의 음성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소비자의 이용량의 차이를 반영해 총 8개 그룹으로 나누어 요금 수준을 분석했다. 아울러, 국가별 물가 수준 및 구매력의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PPP환율과 시장환율을 병행 적용해 비교했다.
비교기준이 되는 데이터사용량의 경우 스마트폰(3G+LTE 통합) 요금제 및 LTE 전용 요금제를 구분해 조사했다. 이는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데이터 전송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통신요금은 대부분의 그룹에서 비교 대상 11개 국가중에서 3~5번째로 저렴(2014년 3~4번째)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3G+LTE 통합) 요금제의 경우, 모든 그룹에서 3위(2014년 3위)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LTE 스마트폰 요금제의 경우 대표 그룹(평균 사용량 기준, 3그룹)에서 5위(2014년 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는 구매력평가 기준인 PPP(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이다. 시장환율로 환산할 경우 1~2위 수준으로 상승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요금 수준에 큰 변화는 없었으며, 영국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요금수준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스웨덴, 이탈리아를 포함한 일부 비교대상 국가들의 요금제 개편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 것이 우리나라의 순위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반면, 국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우리나라의 순위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LTE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한편, 코리아인덱스 개발협의회는 2010년부터 총 40회의 협의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이용 실태와 비교대상 국가 요금제의 특성, 해외 요금 비교방법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표를 개발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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