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이 가정용(B2C) 사물인터넷(IoT) 요금제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제휴를 통한 생태계 확장에 보다 무게를 실어왔다. 각 통신사 IoT서비스는 통신사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장동현)은 오는 22일 스마트홈 연동 소품을 SK텔레콤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도 오는 4월1일부터 SK텔레콤 T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서 판매한다. 140여개 T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에선 스마트홈 체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을 만들고 있는 위닉스 윤철민 대표는 “온라인 위주의 유통 채널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SK텔레콤의 시도는 매우 도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SK텔레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금제는 2종이다. 기본 요금제는 연동 개수를 늘려갈수록 요금이 올라간다. 스마트홈 원 요금제는 월 3300원(무약정)이다. 개수와 관계없이 Io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언리미티드 요금제는 월 1만6500원(무약정)이다. 3년 약정의 경우 각각 월 1100원과 월 9900원이다. SK텔레콤은 4월부터 연동 소품 패키지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모션감지센서와 가스누출경보기 등은 상반기 내놓을 계획이다.
SK텔레콤 윤원영 생활가치부문장은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홈 연동 제품 군을 확장해 온 것이 첫 번째 단계였다면 이번 제휴사 유통 판로 확대가 SK텔레콤이 지향하는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의 두 번째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현재 약 30여개인 스마트홈 연동 제품 수를 하반기까지 약 100여 개로 확대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에 지능형 서비스를 더할 방침이다. 하반기 자연어 인식을 할 수 있는 음성인식 사용자환경(UI) 연동을 준비 중이다. 제품 연결 복합 서비스 등도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