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가상현실(VR) 신산업·플랫폼 선점을 위한 ‘가상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 중 핵심인 5대 선도 프로젝트 세부내용을 공고하고 접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미래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간담회를 통해 가상현실 신산업 육성방안으로 향후 3년간 약 185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VR 산업은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인 실감형 콘텐츠 분야다. 페이스북 오큘러스와 소니 PSVR, 중국 폭풍마경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생태계 선점을 위해 VR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의 기어VR, LG전자의 G5&friends(VR 360) 등을 비롯해 방송사 및 통신사 등이 VR 생태계 선점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고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가상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 중 핵심인 5대 선도 프로젝트 ▲VR서비스플랫폼 ▲VR게임·체험 ▲VR테마파크 ▲다면상영 ▲교육유통에 대한 내용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지난해 9월부터 수요조사와 과제기획 절차를 거쳐 가상현실 분야 신산업과 플랫폼을 선점할 수 있는 플래그십 프로젝트 5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구개발(R&D) ▲콘텐츠 개발 ▲실증사업 지원 등을 통합·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향후 2년간(2016~2017) 약 5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에는 정부 149억원, 민간 100억원을 투자한다. 성과가 우수할 경우 2년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VR신산업·플랫폼을 선점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콘텐츠+디바이스’ 패키지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한, 개발된 결과물들을 상암 DMC에 집적·지속 고도화하고, 이를 위해 상설전시·체험공간을 구축해 ▲창·제작 인프라 ▲인하우스(in-house) R&D ▲테스트베드 ▲입주지원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 결과물들은 DMC페스티벌 기간 중 전시한다.
서석진 미래부 국장은 “VR산업의 원년으로 불리는 올해, 5대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SW와 콘텐츠, 디바이스 등을 패키지로 사업화하여 VR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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