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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현대 비즈니스는 ERP 클라우드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 ERP 클라우드는 애초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기반해 개발돼 곧바로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담스러운 업그레이드 비용을 고민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ERP 클라우드를 고려해야 할 때입니다.”

변종환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총괄 부사장<사진>은 17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모바일이나 소셜 등 새로운 IT트렌드가 등장함에 따라, 기업의 핵심 시스템인 전사적자원관리(ERP)에도 이를 적용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그러나 기존과 같은 시스템 환경에서는 ERP를 새롭게 구축하지 않고는 제대로 된 적용이 힘들다.

오라클은 약 4년 전 ‘오라클 ERP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현재 60개국 이상의 고객과 24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을 위한 가장 포괄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시대적인 흐름과 기존경험이 모두 결합돼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변 부사장은 “소셜, 모바일 등이 최근 요구되는 요소들은 제품 자체적으로 내장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최신 기술 기반이면서도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최대한 적용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설정이 ERP 클라우드의 장점이며, 현대 비즈니스들에게는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현재 오라클 ERP 클라우드는 운영활동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와 내장된 분석 역량을 통해 신속한 정보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오라클 파이낸셜 클라우드, 제조업체와 통합 공급망을 위한 ▲오라클 구매 클라우드, 상호적인 리포팅과 대시보드를 지원하며 기존 솔루션과의 통합을 지원하는 ▲오라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클라우드, 기업들의 빠른 혁신과 신속한 실행 및 공급망 확장을 돕는 ▲오라클 SCM(공급망 관리) 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통합성과관리를 위한 EPM나 규제준수와 리스크 관리를 위한 GRC, 공급망 관리를 위한 SCM, 인적자원관리를 위한 HCM과 고객 경험을 위한 CX 등 기존 오라클 SaaS 포트폴리오와의 통합은 고객들에게 실제적이고 비즈니스 중심적이며 신속한 도입 방식을 제공한다.

특히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관련 기능의 내장, 현업 사용자들이 레포트 등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은 오라클 ERP 클라우드의 장점이다.

이밖에 다양한 오브젝트를 연결해 워크플로우 생성과 변경도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부가적으로 발생했던‘업그레이드 불가능’과 대규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에서 왔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변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무엇보다 완벽한 보안 및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돼 고객들은 전체 또는 모듈식 도입을 통한 유연한 대안이 가능하다”며 “또한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및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 간의 매끄러운 통합은 물론 표준화된 베스트 프랙티스와 신속한 실행 템플릿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오라클 ERP 클라우드는 금융 서비스와 소매, 공공 부문, 교육, 하이테크, 제조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1300여곳 이상의 기업들에 도입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제너럴 일렉트릭(GE)이다. GE는 오라클 ERP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시간단축과 비용절감의 효과를 얻었으며, 고객경험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

배선공사 수주업체인 트랜짓 와이어리스나 온라인 음원 공급 및 배급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 링고 모바일 등도 오라클 ERP 클라우드로 전환해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이 경우, 현재까지는 대대적인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변 부사장은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지만, 클라우드로의 전환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대기업, 미드마켓, 중소기업 등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사례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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