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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여행상품 구매에 ‘큰돈’ 몰린다

- 크리테오, 여행상품 소비 트렌드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기술회사 크리테오(한국대표 고시나)가 14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행상품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그동안 온라인 여행 서비스 구매 시 구체적인 소비 트렌드는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크리테오가 자체 광고데이터와 외부 자료를 종합한 2016 국내 여행 커머스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고시나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여행업계 마케터들은 계절별, 구매 시기별, 그리고 디바이스에 따라 다양한 구매 행태를 보이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연중 지속할 수 있는 사전 대응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크리테오는 국내 여행 업계 광고주들이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 그리고 모바일 웹 및 앱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크리테오만의 개인 맞춤형 광고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여행 사이트 방문량구매량은 7~10월에 최고=지난해 국내 여행 업계 고객들의 연중 구매 패턴은 휴면, 계획, 구매, 연말 성수기의 4가지 기간으로 나뉜다.

사이트 방문과 구매는 8월에 가장 많으며, 연말 여행을 막판에 결정하는 12월이 그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순 이전까지 소비자들이 여행에서 돌아오고 한 해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기간으로, 전환점을 거치면 7월부터 1달 간 판매자 수가 약 30% 늘어났다. 따라서 광고주들은 연중 지속적으로 사전 대응할 수 있는 캠페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크리테오의 설명이다.

◆온라인여행 서비스 업계 시장 성수기는 6~8월
=온라인 여행사, 호텔 예약 포털, 패키지 공급업체, 항공 예약 포털, 특가 제공 소셜 커머스, 여행용품 공급업체 등 여행 업계 내 버티컬(특정분야)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높은 방문자수와 판매율을 보이는 기간은 6월부터 8월까지로 나타났다.

또한 봄철의 여행상품 조기 구매자들이 가장 많은 예산 및 평균 주문액을 기록했다. 여행시즌에 임박해 상품을 구매하는 이용자보다 고가의 상품을 구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가 이들에게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중 3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조기 구매자들의 평균 주문액(AOV)이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2월과 4월에 가장 많은 주문액을 기록했다. 3월의 경우 모든 소비자들이 다른 때보다 더 지출을 많이 했다.

◆작년 매출 1조6100억원…크리테오는 어떤 회사
=크리테오는 전 세계 27개 지사를 거느린 글로벌 광고기술회사다. 현재 1만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달 간 11억명에게 광고를 도달시키고 있다.

지난 200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크리테오는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으로도 꼽힌다. 2013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의 2015년 매출은 11억9300만 유로(1조6100억원)다. 전년(7억4500만 유로) 대비 60%(고정환율 대비 50%) 증가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해마다 전년대비 60% 가량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시나 대표는 “이용자에게 광고가 보이는 부분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크리테오는 예측엔진을 기반으로 어떤 형태로 광고를 노출할지 가장 효과적일지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 대표는 다이내믹 배너 상품에 대해 “하나의 광고캠페인에 대해 개별 이용자에게 맞춰 이론상으로 10억개 이상의 변화를 줄 수 있다”며 “개별 맞춤형 광고를 진행한다”고 솔루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고 대표는 본사가 보는 한국 시장에 대해 “톱10에 들어가는 시장”이라며 “모바일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앞서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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