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쳐스랩’이 2기 핀테크 기업 육성에 나선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하고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모델 검토에 나섰다. 접수 마감 결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스타트업만 70여 곳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사업계획서 검토는 서면검토와 인터뷰 검토로 진행이 된다. 서면검토는 신한금융그룹 내 전문가 멘토 10명, 외부 벤처캐피탈(VC)및 전문가 멘토 10명이 진행하며,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업성과 사업의 성장성을 검토하게 된다.
서면검토는 개별적으로 진행한 후에 모든 검토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조율, 인터뷰 평가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서면 검토 결과는 2월 5일 발표 예정이다. 이후 18일 인터뷰 검토를 거쳐 최종 2기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한퓨쳐스랩은 금융권 핀테크육성 프로그램 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신한퓨쳐스랩은 같은 해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1기 활동을 통해 7개 핀테크 기업을 배출했다. 7개 업체 모두 신한은행, 신한카드를 비롯한 신한금융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상용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준비 중에 있으며 7개 기업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또, 어니스트펀드에는 10억원을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신한금융그룹의 ‘신한퓨처스랩’ 1기 멤버로 지난해 7월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2기 모집 기업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질 계획이다. 신한퓨쳐스랩은 입주 핀테크 기업이 선정되는 대로 투자 협의를 통해 투자 규모와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방안’ 시행령에 따라 금융지주가 자회사 등으로 둘 수 있는 금융밀접업종의 범위가 핀테크, 부동산투자회사 등 금융·실물융합업종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금융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가 가능해진 상황으로 신한금융그룹이 먼저 나서 핀테크 육성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자금력이 약한 핀테크 기업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핀테크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던 벤처캐피탈 업계는 올 1분기 이후 투자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어 자금과 금융사의 협업을 원하는 스타트업의 금융사 주도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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