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그동안 핀테크 기업에 대한 육성에 나섰던 금융사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망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상했던 것 보다 금융사들이 적극적으로 핀테크 육성에 나섰다는 점과, 핀테크 업체들이 기대에 부응해 비교적 빠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
17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신한금융그룹, JB금융그룹, 코스콤 등 금융사들이 이들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한다.
먼저,, 신한금융그룹은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쳐스랩 1기 활동을 마친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올해 순차적으로 상용화한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인 ‘블로코’와 함께 사내 전자문서 및 전장표의 정합성 검증을 위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며 블록체인 해외송금 업체인 스트리미는 오는 6월 중으로 신한은행과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도 빅데이터 주가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포캐스트와 함께 주가분석서비스의 HTS 탑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
코스콤은 지난해 4월 개최한 핀테크 공모전에서 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에버스핀과 협력했다. 에버스핀은 코스콤이 제공한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해 6개월간 공동사업을 위한 기술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추진한다.
이미 파워베이스 등 자본시장업계에 IT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코스콤의 서비스에 에버스핀의 기술이 탑재되면 증권 공동서비스 외에 개별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개최한 JB핀테크 경연대회 비즈니스 모델 부문 대상을 받은 피플펀드와 은행 협업형 P2P 대출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북은행은 피플펀드와 함께 구축한 은행통합시스템을 통해 대출, 서류 제출, 심사, 정산 등 모든 업무가 진행되고 개별 대출신청 고객의 금융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델을 통해 신용도와 재정상태를 정밀 분석해 대출금액 조건과 이자율을 제안하게 된다.
업계에선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들의 협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 출시가 올해 봇물처럼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술 검증과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 작업을 병행해 온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내외 금융환경 불안 등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금융사들이 핀테크에 거는 기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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