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가 오는 27일 출시할 PC기반 대형 온라인게임 ‘블레스’를 세계적인 게임 지적재산권(IP)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PC버전 출시 초기부터 IP 다각화를 준비한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사진>는 20일 서울시 역삼동 한정식집에서 기자들과 오찬 자리를 통해 “블레스를 콘솔(비디오게임)과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많은 어려움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왔다”며 “블레스도 그렇고 모바일도 그렇고 올해 하나씩 나올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블레스는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대표는 국내 MMORPG 이용자층을 300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이 중 100만명을 블레스로 끌어들이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블레스는 글로벌 대부분 지역으로 나간다”며 “중국(창유와 계약)도 있고 북미, 유럽, 러시아 쪽 계약은 진행 중이다. 일본은 게임온(네오위즈게임즈 현지법인)이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블레스 콘솔게임 제작에 대해 “대응팀을 만들었다”며 “일본이나 북미는 콘솔이 중요 시장이다. 지금은 스터디 중이고 올 하반기는 돼야 준비한 것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서 모바일 대응에 대해선 “블레스 모바일은 어떻게 시작할지 검토 중”이라며 “올해 안에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장르는 PC버전 그대로 MMORPG로 생각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이 대표는 “작년 하반기 낼 게임들이 올 상반기로 밀렸다”며 “상반기에 4종 정도 예정돼 있다. 올해 8~10종 정도 낸다”고 전망했다.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비중은 50대50 정도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6월 스마일게이트와 퍼블리싱 계약 만료를 앞둔 ‘크로스파이어’에 대해 “크로스파이어 매출은 올해 사업 계획에 잡아놓지 않았다”며 “상반기 블레스와 모바일게임이 나오니 (크로스파이어 매출을) 메꿀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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