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6년 새해, 중견 게임사들이 저마다 야심작을 내세워 반전을 꾀한다. 지난해엔 넷마블게임즈 등 일부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주도했다. 중견 업체들이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바꿀지 주목된다.
일단 주목할 업체로는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가 첫손에 꼽힌다. 이 회사는 대형 온라인게임 ‘블레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동안 조용하다 퍼즐게임 ‘프렌즈팝’으로 재미를 본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차기 흥행작을 배출할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도 ‘블레이드’와 ‘영웅’을 이을 대형 모바일게임 ‘로스트킹덤’을 내놓는다.
국내 대표적인 한류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각각 ‘거신전기’와 ‘소울앤스톤’ 등 모바일 야심작을 준비 중이다.
특히 작년엔 모바일게임 전통의 강호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국내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컴투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서머너즈워’의 인기가 여전하지만 차기 흥행작이 없어 시장 관심에서 한발 비껴나 있었다. 두 업체의 신작 행보에 힘이 실릴지 기대된다.
개발기간 5년을 넘긴 블레스는 최종 테스트 이후에도 한차례 더 점검을 거쳤다. 150명이 넘는 대규모 개발진이 수년간 매달린 게임으로 업계에선 네오위즈게임즈의 옛 영광을 되찾게 해줄 ‘한방’이 될지를 지켜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의 완성도를 자신하고 있다. 회사 측은 MMORPG의 핵심 재미로 꼽히는 대규모 전장(RXR)과 정치 시스템 등 후반 콘텐츠의 완성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게임의 기본기인 시나리오에도 많은 투자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시 시기와 유료화 등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모바일 RPG 홍수 속에서 흥행에 성공한 퍼즐게임 프렌즈팝의 여세를 몰아 차기 퍼즐게임도 준비 중이다. 연내 글로벌 히트 게임 ‘앵그리버드’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의 국내 출시도 예정하고 있다.
NHN엔터는 올해 개발 자회사들이 준비 중인 기대작과 퍼블리싱 모바일게임을 합쳐 1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액션 RPG’ 흥행 이어갈 야심작 3종은=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달궜던 ‘액션 RPG’가 올해도 최고 흥행 장르의 자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네시삼십삼분(4:33)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각각 모바일 액션 RPG를 출시하고 시장 다툼을 예고했다.
특히 게임빌은 올해 ‘PC온라인게임의 모바일게임화’를 앞세워 횡스크롤 액션 RPG, 전략 RPG, SRPG 등 RPG 장르를 대거 출시한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세계 주요 국가 12개 거점을 기반으로 해외 공략에 앞서왔던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무대에서 재차 성공 사례를 일구겠다는 것이 회사 측 목표다.
컴투스는 지난해 12월 출시를 완료한 ‘액션퍼즐타운’을 시작으로 전 세계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서머너즈워’ 이후 첫 자체 개발 RPG인 ‘원더택틱스’는 글로벌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250여종의 다양한 영웅을 키우는 재미에 3X3의 자리 배치를 통해 전략성을 강조한 모바일 RPG다. 컴투스는 올 상반기까지 스포츠 3종, RPG 2종, 캐주얼 1종 등 장르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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