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 분야에선 VR 시장이 본격 개화될 전망이다. VR게임 체험을 위한 ‘오큘러스 리프트’와 ‘플레이스테이션(PS) VR’ 등의 제반 기기들이 연이어 출시를 앞뒀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게이머들이 VR게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특히 VR은 게임뿐 아니라 교육, 커머스 등 여타 산업과 연계될 경우 폭발적으로 시장이 커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반이 주목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VR시장을 형성할 전 세계 VR기기 구매자는 389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 중 71%(2710만명)는 구글 카드보드로 가볍게 VR을 체험하려는 이용자들이다. 17%(660만명)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해 PC기반 VR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7%(250만명)와 5%(190만명)은 각각 ‘삼성 기어 VR’과 ‘플레이스테이션 VR’ 사용자들이다.
이를 통해 올해 VR 시장에 유입될 이용자 규모는 5580만명으로 잡혔다.
올해 VR시장 투자액도 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19억달러에 비해 늘었다. 오는 2018년엔 40억달러에 가까운 투자액이 시장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예상이 실제로 들어맞았다. VR 관련 유력 업체 중 한곳인 오큘러스VR이 599달러(약 72만원)에 ‘오큘러스 리프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전문가들이 400~500달러 수준을 예상했지만 이보다 높은 가격대로 나왔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비싸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러나 팔머 럭키 오큘러스VR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기기 성능을 감안하면 “터무니없이 싸게 나온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향후 VR시장이 겪을 성장통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 VR 가격에도 이목이 쏠린다. 플레이스테이션4(PS4) 가격대(미국 판매가 350달러)와 비슷하거나 비쌀 것이란 분석이 나왔는데, 이럴 경우 시장 성장세가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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