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외출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 조마조마한 경우를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조금이라도 빨리 충전하기 위해 전원을 끄고 충전기에 연결을 해보지만 생각보다 충전량이 적어 실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보조배터리 등으로 배터리 스트레스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일반적으로 모든 사용자들은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스마트폰 등 소형 가전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충전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충전기다. 충전기의 출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많은 전력전달이 가능하다. 물을 세게 틀면 틀수록 더 빨리 물을 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충전기는 출력전압 5V(볼트), 출력전류는 1~2A(암페어) 수준이다. 출력 전류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많은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고, 같은 시간이라도 더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에는 3A의 출력전류량을 갖는 충전기도 나온다. USB 타입C를 채용한 넥서스5X와 넥서스6P의 충전기가 대표적이다.
다만 출력전류량이 높더라도 기기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 전류량이 있다. 가령 갤럭시노트1의 경우 최대로 입력받을 수 있는 전류량은 약 1.5A다. 그 이상 허용할 경우 기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제조사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충전 시간이 2~3배 이상 획기적으로 짧아지는 경우는 드물다.
두 번째는 케이블이다. 충전기의 출력이 좋아도 이를 기기로 옮기는 케이블의 능력이 떨어지면 효율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케이블은 짧고 두꺼운 것이 좋다. 길이가 길어질 수록 저항값이 올라가고, 이는 전류량을 줄이는 원인(전압 강하)이 된다(옴의 법칙 : 전류=전압/저항).
벨킨 등에서는 길이가 길더라도 저항값을 낮춰 전압 강하를 최소화한 제품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가격은 비싸다. 최근에는 저항에 따른 전압 강하를 대비해 9V 출력을 갖춘 고속충전기(퀄컴 퀵차저2.0)가 나오기도 한다.
또 두꺼운 두께의 케이블은 전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많이 보낼 수 있다. 두껍다는 의미는 피복안에 보다 많은 전선이 촘촘히 박혀있다는 뜻이다. 4차선 도로보다 8차선 도로가 더 소통이 원활한 것과 같다.
따라서 빠른 충전을 위해서는 ▲2A 이상의 출력을 갖춘 충전기 ▲짧고 두꺼운 케이블 등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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