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롯데정보통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목된다. 현재 국내에서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다. KINX와 LG CNS 등이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일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대표이사 마용득)은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인 ‘엘클라우드(L-Cloud) ’ 를 런칭,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버의 경우, 1vCPU, 1메모리, 100GB 디스크를 기반으로 월 3만원(1년 약정으로 2만3000원)에 제공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클라우드는 현재 가장 인기있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구축 플랫폼인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레드햇의 오픈스택 클라우드 배포판을 통해 ‘킬로’ 버전이 적용됐다.
또한 지난 2월 시스코와 클라우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면서 시스코의 x86 서버인 UCS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중심아키텍처(ACI) 등 신기술이 탑재됐다.
이번에 출시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버와 네트워크, 보안, 스토리지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비롯해 그룹웨어(Moin Air), 지자기 기반 실내 위치측위 서비스(Smart Indoor), 에너지관리시스템(LEMS), 모바일 카탈로그(Mcatalog)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향후에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뿐만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은 서울과 대전, 용인 3곳의 자체 데이터센터(IDC)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뛰어난 안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인프라 부문장 박정희 상무는 “다년 간의 시스템통합(SI)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파트너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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