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롯데정보통신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엘클라우드(L Cloud)’라는 브랜드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현재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반기 완성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참가하면서 IT서비스업계의 클라우드 사업은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형 IT서비스업체와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은 그룹사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대외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를 두고 업체 간 전략이 상이한 상황이다.
현재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에 비해 특정업체나 사업부에 별도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경우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을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
실제 IT서비스업계에선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장 활발히 벌이고 있는 곳으로 LG CNS 정도를 꼽고 있다. 삼성SDS도 그룹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계열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우선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개하면서 외부 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다만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에 직접 나서는 IT서비스업체들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국내에선 아마존, 구글, MS와 같은 외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CSB 사업을 벌이고 있는 IT서비스업체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고객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은 분위기다. CSB 서비스 안에 KT와 같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도 포함돼 있지만 고객들의 문의가 거의 없다는 것.
이를 반영하듯 엘클라우드를 론칭하는 롯데정보통신도 CSB사업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오는 9월 클라우드 법안 시행에 맞춰 세부적인 각론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CSB가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산업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정책 들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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