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이 자사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만든 이용자들의 2차 창작물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한다. 20일 넥슨은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자세한 행사 내용을 공개했다.
네코제(necoje.nexon.com)는 게임 2차 창작물 판매 및 전시 목적의 참여형 게임콘텐츠 행사다. 오는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부스 57개가 입점해 매회 관람객 250명씩 이틀간 총 4회(1000명)에 걸쳐 오픈된다. 관람을 위한 1차 티켓 판매는 오는 27일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진행되며 관람객 전원에게 넥슨캐시 및 게임 아이템 쿠폰을 선물한다.
이에 대해 조정현 넥슨 신규사업팀장은 “오랜 기간 넥슨 게임을 즐겨주신 유저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찾던 중, 넥슨 게임 IP가 지닌 콘텐츠 가치에 주목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넥슨은 부산 지스타에서 팬파크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34개팀의 아트 창작물을 전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네코제 첫 개최에 앞서 데모 형식으로 팬파크 부스를 마련했는데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넥슨에 따르면 지스타 팬파크에선 몇 천원부터 3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아트작품들이 전시됐다.
창작물 중에선 마비노기 아이템 외형을 본뜬 양초가 인기를 끌었다. 페이퍼토이(종이로 만든 장난감) 작품을 전시한 한 참가자는 예상 밖의 인기에 판매 물량이 금세 동나기도 했다. 이 판매자는 지스타 기간 중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 남아있던 제작품을 다시 가져와서 현장 판매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넥슨 측은 “앞으로 영속성을 가지고 네코제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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