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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CEO 급여 1위, 이상철 LGU+ 대표…KT 황창규 대표 2배

- 2015년 급여, 이상철 대표 13억5000만원 황창규 대표 5억7000만원 추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연봉 1위는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사진 오른쪽>다. 2013년 KT 이석채 대표 퇴임 후 줄곧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KT 황창규 대표<사진 가운데> 연봉의 2배를 상회한다. SK텔레콤 장동현 대표<사진 왼쪽>는 올 들어 수령한 보수가 5억원을 넘지 않았다.

16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015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올 들어 9월까지 통신사 등기이사 중 가장 많은 돈을 수령한 사람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다. 기업들은 지난 2013년 사업보고서부터 5억원이 넘는 등기이사 보수에 대해 액수와 세부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9월까지 급여 10억1200만원 상여 8억2600만원을 받았다. 상여는 1회성이다. 급여는 연봉을 매월 균등 분할해 받는다. 이 대표의 연봉은 13억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2위는 KT 황창규 대표다. 3분기까지 급여 4억3000만원 상여 6억5100만원을 수령했다. 기타근로소득을 합쳐 총 10억8300만원이다. 상여는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2014년 성과급이다. 이미 1분기에 받은 돈이다. 급여를 감안하면 황 대표 연봉은 5억7000만원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 장동현 대표는 연봉공개가 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지난 3월 등기이사로 취임했다. 장 대표의 공개대상 보수는 3월부터 9월까지다. 이 대표와 황 대표에 비해 기간이 적다. 성과급은 연초 지급되기 때문에 성과급도 반영되지 않는다. 이를 반영한 액수가 5억원이 되지 않았다. 이를 따져도 장 대표의 연봉은 이 대표와 황 대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 전임 하성민 대표도 KT LG유플러스 대표에 비해 낮은 보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성과급을 뺀 연봉만 봐도 이 대표가 1위다. 이 대표 연봉은 황 대표의 3배에 조금 못 미친다. 장 대표는 황 대표와 비슷한 수준 또는 약간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원 보수는 9월까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많은 액수를 줬다. SK텔레콤 직원 1인평균급여액은 7800만원이다. KT는 5500만원 LG유플러스가 5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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