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권의 비표준웹기술 대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액티브 엑스(ActiveX) 폐지 및 인터넷 브라우저의 액티브 엑스미지원 정책 발표에 따른 대응 사업 성격이다.
액티브 엑스 등 비표준웹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지원 중단으로 인해 전자금융 서비스에서의 활용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내부 시스템은 물론 외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비표준웹기술을 걷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계부처, 유관기관과 공조해 웹 표준(HTML5) 준수 및 새로운 방식의 인증·보안기술의 도입을 적극 유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터넷 이용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비표준웹기술(Active X등) 대체기술 도입 사업을 통해 글로벌 웹브라우저의 비표준웹기술 지원중단(Npapi중단)에 대응, 크롬브라우저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IE11) 브라우저 대상 서비스 오픈을 완료했다.
이에 지난 11일부터 윈도 운영체제 아래 IE9, IE10, 오페라 브라우저에 대한 논 액티브 엑스(Non ActiveX) 서비스대상 브라우저를 확대 적용했다. 우리은행은 MS 엣지 브라우저, IE7, IE8 및 기타 OS에 대해서는 연내 논 액티브 엑스 기반의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경남은행도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新)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비표준웹기술 기반 인터넷 뱅킹을 중단하고 모든 브라우저와 운영체제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웹표준 방식의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논 액티브엑스 보안환경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대응 사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국민은행 인터넷뱅킹시스템 및 KB국민카드 홈페이지의 보안환경을 기존 엑티브 엑스 방식에서 논 액티브엑스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KB국민은행과 국민카드는 키보드 보안, 백신, 메모리 보안 등 통합보안솔루션에 논엑티브엑스 방식을 구현하고 멀티 운영체제, 멀티 브라우저 지원을 추진한다. 또, 공인인증, 전자서명솔루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HTML5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농협은행과 중앙회도 논 액티브엑스 방식의 보안메일 솔루션 도입에 나서는 등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비표준웹기술 제거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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