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D 플랫폼 기반 20개 국내외 개발사와 생태계 구축, 표준 프레임워크 제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COD(Customer Optimized Datacenter)는 고객사 환경에 최적화된 전세계 유일의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과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프레임워크이다. 20개 국내외 벤더가 연합해 연내 20개, 2016년까지 200개 쇼케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나임네트웍스(대표 류기훈)가 1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SDDC 검증 플랫폼인 ‘COD’를 공개, SDN과 SDDC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사무실 이전과 함께 내년 1월 초 정식 오픈하는 COD 플랫폼을 국내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지역 등 해외 통신사·기업들에게 소개해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환경을 SDDC·SDN 시장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나임네트웍스의 COD는 실제 환경과 동일하게 구성한 SDDC 검증 플랫폼이다. 데이터센터 내의 모든 제어를 SDN으로 구현해 차세대 SDDC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네트워크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사용자가 직접 차세대 SDDC 운영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COD 플랫폼의 강점이다.
COD 플랫폼에는 VM웨어, 델, 빅스위치네트웍스, 플루리버스네트웍스, 포티넷, F5네트웍스, 익시아, 리버베드, 넷비젼텔레콤, 크레디프, 파이오링크가 참여하고 있다. 나임네트웍스는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를 포함해 연내 20개 안팎의 기업들과 생태계를 구성할 방침이다.
각각의 개발업체들이 오픈(개방성) 기반의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전세계를 통틀어 드문 일로, 다양한 연동을 가시적인 테스트베드의 형태로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테스트와 리서치를 거쳐 2015년에는 초기 채택이 이뤄지고 2016년에는 다양한 구축사례가 생겨나며 SDN이 본격 확장되면서 이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이 시기에 선보이는 COD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혁신을 추구하는 고객사들에게 가상화된 SDDC 환경에서 자동화와 오케스트레이션·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검증된 표준 프레임워크와 솔루션세트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 대표는 “고객사로 하여금 특정 벤더와 제품의 종속에서 벗어나 스스로 네트워크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아시아 토털 SDN 통합 1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나임네트웍스는 COD를 기반으로 오는 2016년까지 참여기업들과 10여개 사례, 500억 넘는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임네트웍스는 현재 COD를 사전 공개로 운영하고 있다. 완성도가 아직 80%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만 20여 고객이 COD 쇼케이스에 참가했다.
회사측은 지속적인 벤더 중립적인 전략과 검증된 다양한 솔루션 간 연동으로 고객사의 선택권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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