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8회 반도체의 날’ 환영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적자원 양성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이공계 학생들을 더 늘려주시고, 반도체 분야에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환경 조성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향후 수만 명의 고용창출과 수십조 원의 생산유발효과로 국가경제에 큰 보탬이 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정부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경쟁력이 있다고 기업체에만 맡기지 마시고,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사장은 “그 동안 반도체 산업을 이끌었던 모바일 분야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반도체 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 역시 자국 정부의 절대적 지원을 받아 반도체 산업 진입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 반도체 업체들은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몸집을 키우고 포트폴리오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세계 반도체 시장의 격동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갖추자”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시황에 휘둘리지 않을 근원적 경쟁력을 갖춰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버틸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반도체 업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세상을 풍요롭게 물들일 수 있도록 산, 학, 연 모두가 다 함께 경쟁력을 모아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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