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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TV 웃고 휴대폰 울고(상보)

- 매출액 14조288억원 영업익 2940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3분기 TV에 웃었지만 휴대폰에 울었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 정도현)는 지난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4조288억원 영업이익 29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지만 전기대비 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 줄었지만 전기대비 21% 많아졌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지난 3분기 매출액 4조2864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올레드TV 및 울트라HD TV 판매호조로 전기대비 9% 증가했다. 북미 중남미 러시아 등에서 TV 출하량이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만에 흑자전환이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는 지난 3분기 매출액 3조3774억원 영업손실 776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성장시장 및 한국시장 부진으로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490만대다. 이 중 롱텀에볼루션(LTE)폰은 970만대다. 영업손실은 매출 부진 및 경쟁 심화 여파다. 환율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3분기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534억원과 2456억원으로 집계됐다. 북미 한국 등 주력시장서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렸다. 영업이익은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시스템에어컨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4배 이상 높아졌다.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786억원 영업손실 8억원으로 파악됐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 성장세 지속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전기차용 부품과 전장 부품 등 선행 연구개발(R&D)영향으로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4분기는 녹록치 않다. LG전자는 TV시장 경쟁심화는 지속되나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원가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성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휴대폰 시장은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MC사업본부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6.0버전(마시멜로)을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5X’ 등을 필두로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손익을 개선할 방침이다. H&A사업본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확대를 강화하고 원가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VC사업본부는 수주 성공 사례를 지속 확보해 미래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사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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