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ICT가 견인…9월, 휴대폰·반도체·TV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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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ICT가 견인…9월, 휴대폰·반도체·TV ‘효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10-13 12:19:35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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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역시 휴대폰 반도체 디지털TV 삼두마차가 버팀목이다. ICT산업이 지난 9월 올해 들어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휴대폰과 반도체 수출 증가와 디지털TV의 반등에 힘입은 결과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ICT수출은 159억달러 수입은 77억7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81억30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 159억달러는 올해 최대다.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을 유지했다. 무역수지가 80억달러를 넘은 것도 올해 처음이다.

ICT업계는 올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 1295억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늘어났다. 전체 산업 수출 감소를 감안하면 선방이다.

ICT수출은 휴대폰과 반도체가 끌었다. 휴대폰은 28억3000만달러 반도체는 58억6000만달러를 올려 각각 전년동월대비 34.1%와 0.8% 상승했다. 휴대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덕을 톡톡히 봤다.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확대됐다.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단가 하락에도 불구 이미지센서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디지털TV 수출은 6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3% 올랐다. 부분품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액은 각각 26억8000만달러와 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4.5%와 9.0%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해외생산 확대와 단가하락 영향을 받았다. 컴퓨터 및 수변기기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보조기억장치는 선전했지만 PC시장 자체가 부진했다.

ICT수입은 3개월 연속 많아졌다. ▲휴대폰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증가 디스플레이는 감소다. 휴대폰 수입액은 6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8% 커졌다. 반도체는 3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6% 불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8%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14.1% 준 4억7000만달러다.

지역별로는 중국 아세안 미국 수출은 상승했지만 유럽연합(EU)은 감소했다. 중국 및 아세안은 휴대폰 부분품 등이 미국은 휴대폰과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했다. EU는 경기부진으로 전 분야가 부진했지만 디지털TV가 추락을 막았다. 중국 아세안 미국 수출액은 각각 87억8000만달러 22억5000만달러 14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중국 6.4% 아세안 15.5% 미국 3.9% 올랐다. EU는 전년동월대비 8.2% 떨어진 9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아세안은 1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5% 커졌다. 중국 일본 미국 EU는 감소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중국 미국 EU는 흑자기조를 지속했지만 일본은 적자를 기록했다. 최대 흑자국은 중국으로 62억9000만달러다. 일본에 대한 적자규모는 5억8000만달러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