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모바일인터넷 컨소시엄(KMI)가 또 다시 제4이동통신 도전에 나섰다. 이번이 7번째 도전이다.
KMI는 17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4이동통신 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KMI는 LTE-TDD 방식으로 2021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전국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요금제의 경우 월 5만5900원에 데이터를 유무선 구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비롯해 기존 이통사들처럼 종량제 형태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는 월 3만5900원의 요금을 책정했다. 경쟁사가 요금을 인하할 경우 추가인하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광고, 쇼핑 서비스 이용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비즈니스 모델로는 사물인터넷(IoT)를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환경, 아동 및 소외계층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공공적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업망은 전국 230여개 대리점을 구축, 직영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별도의 대학생 특화 마케팅 조직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종렬 KMI 대표는 "기술발전으로 망구축 투자비는 예전 3G에 비교해 40% 수준에 불과하다"며 "4이통사는 망 하나로 스마트폰, 초고속인터넷, IPTV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이통사에 비해 연 1조~2조원의 망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KMI는 관심을 모은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무한책임을 지는 구조로는 사업이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공 대표는 "현실적으로 국내 대기업 중 제4이통사 설립을 주도할 만한 곳은 없다"며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집단이 참여하더라도 절대적 대주주로 무한책임을 지고 경쟁하게 하는 것 보다는 참여한 지분범위 내에서 목적에 따라 역할과 책임을 분담하는 형태의 사업모델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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