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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소니·SKT, LTE 기반 IoT 서비스 협력

- 에릭슨 연구소 랩 테스트를 거친 후, SKT 네트워크서 시범운영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에릭슨과 소니, SK텔레콤이 저비용 ·저전력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유비쿼터스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연결을 구현한다. 에릭슨은 3사 공동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디바이스에 대한 네트워크 테스트와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에릭슨의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소니의 신제품 디바이스를 에릭슨의 무선 실험실에서 테스트한 뒤에 SK텔레콤의 상용 네트워크상에서 구현해 시범운영을 수행하는 것이 골자다. 

에릭슨, 소니, SK텔레콤은 이달 초에 이미 스웨덴 시스타에 위치한 에릭슨의 무선 실험실에서 LTE 디바이스 카테고리 0과 카테고리 M(머신타입통신, MTC)의 핵심 기능 랩 테스트를 수행했다. 현장 시범 운영은 올 하반기에 국내 SK텔레콤의 상용 네트워크에서 진행한다. 

LTE 카테고리 0의 표준화는 3GPP LTE 릴리즈 12에 명시되어 있고, 이 카테고리는 특히 IoT에 대한 복잡성과 비용의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첫 번째 디바이스 카테고리이다. LTE 카테고리 M은 3GPP LTE 릴리즈 13의 핵심 항목으로, 추가적인 비용 절감과 배터리 수명 개선을 목표로 한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연구개발 센터장은 “가정이나 일터에서 고객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과 새로운 IoT 디바이스를 시범 운영하기 위해 에릭슨, 소니와 협력하고 있다”며 “최근 수행한 테스트 및 시범 운영은 전세계적으로 더욱 강력한 IoT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우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의 이즈미 카와시니 제품사업그룹 전무이사는 “IoT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의 실행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결된 디바이스가 폭발적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에릭슨, SK텔레콤과의 시범운영을 통해 IoT로 향하는 중요한 과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을 구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테스트 및 시범 운영 대상 사용자 시나리오에 맞게 선정됐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험 사용 케이스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가속도계, 사용자 식별, 맥박계, GPS 기능을 제공하는 복수의 센서를 통해 구현된다. IoT 웨어러블 라이프스타일 및 건강관련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을 위한 핵심 네트워크 및 디바이스 성능 기준에는 저비용·저전력 소형IoT 디바이스에 최적화돼 유비쿼터스 업링크 및 다운링크 연결을 지원하는 LTE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포함된다.

에릭슨의 아룬 반살 수석부사장 겸 무선 사업부 총괄은 “소비자와 다양한 산업계가 요구하는 새로운 IoT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SK텔레콤, 소니와 같은 선두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 및 시범 운영은 모바일 기술 기반 유비쿼터스 연결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및 건강관련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릭슨은 최근 네트워크소프트웨어 16B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LTE와 GSM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폭넓은 생태계, 높은 확장성, 신뢰성 및 보안수준을 확보해 IoT 시장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점차 가속화되는 IoT 도입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다.

이 신제품 소프트웨어의 기능에는 저가형 IoT 디바이스 지원, 디바이스 배터리 수명 연장(최대 10년 이상), 실내 및 원격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커버리지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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