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4GB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 따르면 올해 7월 4G(LTE) 데이터 트래픽량은 총 14만5649TB로 처음 14만TB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G 데이터량은 3856TB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3G의 경우 1년전에 비해 데이터트래픽이 무려 54.3%나 감소한 반면, LTE 트래픽은 55.3% 증가했다.
LTE 스마트폰 가입자당 평균 트래픽도 4GB에 육박하는 등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LTE 스마트폰 가입자당 트래픽은 3907MB로 집계됐다. 그동안 LTE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7월 증가세는 유독 높게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LTE 스마트폰 가입자당 데이터트래픽 증가율은 월평균 2% 수준이었다. 하지만 7월 증가율은 무려 8.6%에 달한다. 7월 전체 LTE 트래픽도 전월에 비해 9.2%나 늘어났다.
이는 이동통신 3사를 필두로 주요 알뜰폰 업체들이 음성 및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경쟁적으로 출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G~4G를 비롯해 와이브로, 와이파이 등을 합친 전체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총 16만3080TB로 전월에 비해 8.46% 늘어났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3% 증가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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