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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인지 게임인지 헷갈려”…넥슨, 피파온라인3 현실감 대폭 증강

- 지난주 선수 활약상 게임에 적용…유럽 5대 리그·K리그 포함
- ‘피파3 모바일’ 콘텐츠도 강화 …오는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이 서비스 중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이 올 하반기 들어 확 바뀐다. 넥슨은 기존 분기단위 업데이트를 주간단위로 바꿔 실제 선수 활약상을 게임에 빠르게 적용할 계획이다. 현실 축구와 더욱 밀접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실제 축구경기를 예측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한다. 선수단 관리와 전술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전(PVP) 콘텐츠도 마련해 보다 폭넓은 이용자층 공략에도 나선다.

11일 넥슨(www.nexon.com 대표 박지원)은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스피어헤드(대표 이병재)가 개발 중인 피파온라인3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경기 플레이를 미리 체험=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크게 ‘라이브(Live)’ 콘텐츠와 ‘익스비션 매치(Exhibition Match)’, ‘로드 투 월드(Road To World)’ 등으로 나뉜다. 이밖에 오는 11월 게임성을 대폭 개선하는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라이브’ 콘텐츠는 매주 실제 리그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의 게임 내 ‘스탯(능력치)’을 일시 상향시켜주는 ‘라이브 부스트(Live Boost)’와 함께 전 세계 리그와 컵 대회, A매치 일정에 입각해 실제 예정된 빅매치를 게임에서 미리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라이브 매치(Live Match)’로 구성됐다.

또 ‘익스비션 매치’에서는 전세계 47개 국가대표팀과 592개 클럽 중 자유롭게 선택해 다른 이용자와 대전할 수 있고 인공지능과 대결하는 ‘로드 투 월드’는 전 세계 대륙을 순회하며 다양한 팀과 대결해 명성을 쌓는 재미를 제공한다.

피파3 개발총괄인 스피어헤드의 윤세훈 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좀 더 현실 축구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파3M 콘텐츠 대폭 강화=넥슨은 오는 27일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M 콘텐츠를 개편한다. 가장 큰 변화로는 2D 그래픽 기반의 사용자환경(UI) 도입을 꼽을 수 있다. 경기에서 공, 선수의 이동이 바둑알 모양의 말로 표현되며 이용자가 직접 조작방식에서 간단한 전술 설정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신규 콘텐츠인 ‘디비전(Division) 모드’와 ‘풋볼 마스터(Football Master)’도 추가된다. ‘디비전 모드’는 경기 시작 전 선수단 관리와 전술 설정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전(PVP) 콘텐츠로, 팀 전술에 다양함을 더하는 ‘전술카드’를 사용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풋볼 마스터’는 현실에서 펼쳐지는 축구경기 승부를 예측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이색 콘텐츠다. 매주 실제 각국 리그 일정에 따라 예정된 경기와 함께 승부예측 투표창이 열리고, 투표에 참여해 결과를 맞힌 이용자에게 소정의 ‘EP(게임머니)’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넥슨은 올 여름 중 애플 앱스토어에도 피파3M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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