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리은행이 본점·영업점에 대한 네트워크 망분리에 나섰다. 앞서 기업은행이 물리적 망분리에 나서는 등 국내 은행권의 본·지점에 대한 망분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본점·영업점 네트워크 망분리 솔루션에 대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5일 사업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BMT 신청 접수를 마무리했다.
논리적 망분리 방식으로 본점·영업점 네트워크를 분리한다는 계획 아래 우리은행은 BMT를 통해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기능, 성능 ▲망연계 시스템 ▲개인정보유출방지(DLP) ▲문서보안(DRM) ▲바이러스 백신 및 패치관리시스템(PMS) 등에 대한 기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사전 BMT 실시를 통한 제품의 기능 및 성능을 검증하고 종합평가 참여 가능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6일부터 24일까지이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9월 중 본격적인 망 분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망 분리 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등 8월 중으로 본점과 영업점에 대한 망분리를 진행하지 않은 은행들의 사업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의 경우 올해 말까지 본점과 영업점에 대한 망분리를 마쳐야 하는 만큼 최소 올해 9월 중에는 사업에 착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업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은행들이 논리적 망분리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은행들이 CBC(Client Based Computing) 방식의 논리적 망분리를 채택하고 있어 전체 구축 기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테스트 등 오류를 잡는 과정과 일선 지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만큼 최소 9월까지는 대부분의 사업 발주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은행권 망분리 사업이 마무리되면 다음은 2금융권이 새로운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SK증권,, LIG손해보험 등이 본점과 영업점 망분리를 위한 사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증권, 보험과 같은 2금융사들은 내년 말까지 망분리 사업을 완료해야 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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