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3·쿤룬코리아·넥슨 등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 시장 진입 노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모바일게임 업계가 팀대전 요소를 강화한 신작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퍼즐 등 캐주얼 장르에 이어 역할수행게임(RPG)이 모바일게임 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이용자 간 경쟁의 재미가 강조된 적진점령(AOS)게임이 또 하나의 주류 장르로 자리 잡을지 눈길을 끈다.
보통 AOS(적진점령)와 MOBA(다중접속팀대전)라고 불리는 이 장르는 PC 플랫폼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e스포츠로 유명한 리그오브레전드(LoL)가 대표적인 AOS게임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AOS게임이 모바일 e스포츠(m스포츠)와 같은 새로운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제시할지도 업계 이목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4:33)이 모바일 AOS게임 ‘플랜츠워2’를 출시했다. 플랜츠워2는 모바일 환경에서 AOS 장르를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게임이다. 전 세계 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전작 대비해 1대1일 대전(PVP)과 3대3 데스매치, 순위를 겨루는 랭크모드 등이 추가됐다. 나만의 팀 꾸미기, 스킬 강화와 합성 등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도 갖췄다.
난투는 RPG 기반의 AOS게임이다. 실시간 대전(PVP)을 즐기는 동시에 40여종의 영웅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RPG 재미 요소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웅 간 인연관계가 있어 조합을 통해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도 있다. 쿤룬코리아는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화려한 3D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난투를 소개하고 있다.
얼마 전엔 넥슨이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전략게임 ‘광개토태왕’을 내놨다. 최대 4인이 참가하는 실시간 공성전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AOS게임으로도 볼 수 있다. 넥슨은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광개토태왕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 다만 시작 단계라 처음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보다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는 등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중이다.
게임채널사업자인 OGN(옛 온게임넷)은 모바일 AOS게임 ‘베인글로리’를 앞세워 모바일 e스포츠를 추진한다. 역시 모바일 e스포츠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다. 시장 선점을 위해 전략적으로 모바일 e스포츠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OGN은 국내 모바일 AOS게임을 발굴할 계획도 밝혔다. 개발단계부터 중소 업체와 협의해 팀대전에 적합한 게임을 구상하겠다는 것이다. 일단 베인글로리의 모바일 e스포츠 성공 유무가 향후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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