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온라인게임 PC방 점유율 3위 내 진입, ‘계란으로 바위 깨기’ 수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이 지난 7일 ‘메이플스토리2’(maplestory2.nexon.com)를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자타공인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온라인게임이다. 업계 예상대로 초반 기세는 매서웠다. 오픈하자마자 30만명이 몰렸다. 대박 흥행이 예상됐으나 PC방 점유율 순위에선 이변을 낳지 못했다. 피파온라인3의 뒤를 잇는 전체 4위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이번 메이플스토리2 출시는 리그오브레전드(LoL·롤)와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를 지칭하는 ‘PC방 빅3’의 공고한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PC방 점유율 40%를 넘기는 독보적 1위 게임 롤(LoL)을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더라도 업계는 메이플스토리2가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3를 제칠지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메이플스토리2는 피파온라인3 점유율(12일 기준 8.65%)의 반도 못 미치는 성적으로 주말 서비스를 마감했다.
물론 보통의 온라인게임과 비교하면 PC방 점유율 4위는 대단한 기록이다. 10위 내에 들지 못하고 잊힌 게임들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메이플스토리2가 업계 최고 기대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PC방 4위는 아쉬울 수 있는 성적이다.
더욱이 메이플스토리2는 전체 이용가 게임에다가 업계 최고 퍼블리싱 사업자인 넥슨이 흥행에 자존심을 타이틀이다. 이러한 메이플스토리2가 PC방 점유율 4위에 머물렀다면 향후 나올 신규 온라인게임 역시 3위 내 진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계란으로 바위 깨기’인 셈이다.
일말의 가능성은 있다. 메이플스토리2가 지금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가운데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3를 지금 위치에 올려놓은 넥슨의 퍼블리싱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빅3의 세대 교체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PC방 빅3 게임은 모두 e스포츠를 통해 두터운 이용자층을 확보 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신작 게임이 단시간 내 이들 게임의 이용자 기반과 인기를 넘어서기는 상당히 어렵다. 넥슨도 이달 중 1차 대형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동원해 메이플스토리2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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